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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 예상 이동경로 및 제주도 여행 주의사항

by 모티 2021. 9. 13.

안녕하세요. 2021년 제14호 태풍 찬투의 현황과 이동경로, 태풍이 왔을 때 제주도에서 여행할 때 필히 알아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태풍 찬투 이동경로

태풍 찬투의 이동경로(기상청) 정보입니다.

찬투는 9.7(화) 필리핀 동쪽에서 처음으로 발생했고, 9.9(목) 강도가 매우 강한 상태로 변화하여 9.13(월) 현재 대만을 넘어 상하이 쪽으로 꾸준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풍속은 최고풍속 43m/s로 계속 강한 바람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 서귀포 지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와 9.12(일) 새벽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찬투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잠시 정체, 17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2. 제주 여행 시 주의사항

현재 제주도 서귀포는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도 산간지역은 짖은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올 때 제주산간 사진

특히, 516도로나 1100 도로는 평화로와 남조로에 비해 길이 훨씬 비좁고 커브길이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올 때는 차라리 516도로나 1100도로는 피해 운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도로는 정비가 안된 곳이 많아 빗물이 고여있는 도로가 많아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 시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평상시보다 약 15~20% 정도 감속하여 운행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태풍이 다가오거나 강풍이 불 때는 절대 해안가 쪽으로 가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18년에도 20대 커플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온 시기에 서귀포 해안가에 갔다가 파도에 쓸려 사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은 고운 모레가 아닌 뾰족한 현무암 지형으로써 파도에 쓸려나가면 최소 중상을 입게 되니 태풍이 왔을 때 절대 해안가를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계속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강한 바람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다르게 평소에도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태풍이 왔을 때는 살면서 체험하기 힘든 수준의 강풍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강풍이 불 때는 성인 남자도 자기 몸을 통제하기 어려우며 바람에 밀려나갈 수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태풍이 왔을 때는 우산을 쓰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 중에는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저녁에 우산을 쓰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가서 발목과 팔목 골절상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강풍에 의해 파괴된 구조물들도 날라다닐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제주도 비올 때 여행 TIP

제주도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실내에서 여행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예술관을 추천드립니다. 성산 쪽의 빛의 벙커, 애월 쪽의 아르떼 뮤지엄, 최근 제주시 노형동의 노형 슈퍼마켙 같은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많이 생겼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